육종암은 뼈, 근육, 연골, 지방, 혈관 등에 발생하는 종양을 말합니다. 발생 빈도가 낮긴 하지만 뼈는 물론, 지방조직, 팔과 다리의 근육 조직에도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육종암은 크게 뼈에 생기는 '악성 골종양'과 피부, 지방, 근육 등 연부 조직에 생기는 '악성 연부조직 종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간암이나 폐암으로부터 뼈로 전이된 암은 육종이 아니라 '전이성 뼈암'이라고 불리며 육종과는 다른 종류의 암으로 구분됩니다. 미국 국제암학회에 따르면 육종암 생존율은 병기에 상관없이 5년 기준으로 66% 정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암 진행 정도에 따라서 나누면 1~2기는 80% 이상, 3기는 50% 이상, 4기는 10% 미만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육종암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육종암 원인
아직은 육종암 발병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육종암은 다른 암과 달리 흡연, 잘못된 식습관 등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과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골육종의 경우에는 뼈의 성장이 왕성한 사춘기 10대에게서 일어나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뼈의 성장이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연구자들은 육종암의 발병 원인을 유전적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부 유전 질환에서 육종암이 흔히 발생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육종암 증상
육종암의 증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악성 골종양의 가장 흔한 증상에는 통증이 있으며, 야간 통증, 휴식중 간헐적 통증, 운동 시 통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 밖에도 암이 발생한 팔, 다리 부위에 힘이 약해지거나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들은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며, 통증의 강도나 빈도만으로 육종암 진해 정도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연부조직 종양의 경우에는 수 주에서 수 개월에 거쳐 종양이 점점 커지는데, 별다른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연부조직 종양의 60% 가량은 팔과 다리에 생기지만 20% 정도는 복부에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복부에 생긴 연부조직 종양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도 합니다.
육종암 치료
육종암은 크기, 위치, 진행 정도,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주로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치료'를 조합하여 치료합니다. 과거에는 절단술이 많이 시행되었으나 최근에는 악성 골종양에 대한 광범위한 절제술 이후에 재건 수술을 시행하여 사지를 보존하는 사지 구제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